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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을 정하는 기준
    일상 2020. 9. 27. 19:51

    부모 혹은 가족들에게 '공무원 준비나 해라'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나에게는 이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듣고 있는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키는 말이다. 부모 나름 자식을 위해서 하는 이야기이겠지만, 본인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매번 강요받는 것이 진정 우리를 위한 말일까.

     

    흔히 공무원을 강요하는 윗 세대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일 것이다. 안정된 직장생활과 편한 노후생활, 그것이 그들이 직업을 고르는 기준일 것이다. 물론 한국 사회가 급변하는 시대에서 험하게 살아오셨기에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의 기준과 다르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나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을 즐긴다. 그렇기에 직업으로서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준이 '다양한 분야에의 도전'이다. 내가 본 공무원의 특징은 매일매일 안정된 하루를 보내는 것, 비슷한 업무의 반복이다. 생각해보자. 직장 생활을 시작할 경우 수면시간을 7시간이라고 계산했을 때, 하루 중 일을 하는 시간은 남은 시간의 반이 넘는다. 그러한 막대한 시간동안 같은 업무를 반복해간다면 쉽게 지겨워질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업무에서도 여러 경험을 하고 다양한 분야를 접하며 많은 상황에 마주하는 것이 내 가슴을 조금 더 두근거리게 해 줄것이라고 믿는다.

     

    사실 직업을 고르는 기준에 답이 있으랴. 나의 기준이 나 자신에게는 옳지만, 모두에게 정답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정한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일은 그에게서 반감을 불러일으킬 뿐이라는 사실은 확실하다. 각각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준을 가지고, 꿈을 그리며, 자신이 정한 길을 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존중해 주었으면 한다. 자신만의 특별한 직업을 고르는 기준이 있다면 알려 주길 바란다.

     

    2020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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